겨울엔 역시 빙어축제다.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28일부터 2월 5일까지 강원 인제군 소양호 최상류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소양강댐 상류 수위가 높아짐에 따라 애초 남면 부평리 선착장에서 열리는 행사장을 6km가량 상류인 인제대교 변으로 옮겨 조성했다.
또 날씨가 추울 경우 실내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길이 약 135m에 이르는 돔 형태의 대형 행사장과 약 6천여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조성됐다.
특히 축제 분위기 유도를 위해 동남아 해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빙어축제 외국인 상설행사'가 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인제군은 빙어축제를 겨울 여행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올해는 지금까지보다 3천명이나 많은 8천명 방문을 목표로 행사를 펼친다.
외국인 프로그램은 빙어낚시와 얼음썰매, 얼음축구 체험, 소양호 아이스 모빌 투어등이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된다.
인제읍과 남면 시가지 등은 빙어등을 달며 점등준비에 한창이다.
빙어등은 축제 개막 하루 전날인 27일 오후 정중앙휴게소 광장에서 빙어등 제작에 참여한 15개 경로당 노인과 지역주민이 함께 빙어축제의 성공적 개최와 지역화합을 기원하는 빙어등 거리 점등식(전야제)을 갖는다.
축제가 개막하는 28일에는 빙어 테마송, 빙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실내행사장 공연 등 모두 43개 체험과 먹을거리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빙어낚시를 비롯해 얼음썰매, 인간컬링 등이 펼쳐지며 빙어낚시와 얼음썰매의 경우 5천원 가량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따듯한 실내행사장에 설치된 대형 수족관에서 빙어를 잡는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인 '열려라 빙어세상'도 운영되며 직접 잡은 빙어를 튀김으로 맛볼 수 있도록 서비스도 무료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일 :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