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본교 항공서비스과 출범
항공승무원 양성 위해 다양한 실습실 갖춰…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 나서
[천지일보=장요한 기자] 요즘 고3 여학생 10명 중 3명은 스튜어디스를 꿈꾼다. 심지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한 미모와 지성이 출중한 입상자들도 미래의 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승무원이라는 답변이 곧잘 나온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항공산업이 성장하고 승무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승무원을 양성하는 항공서비스학과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지난해 입시 때 항공서비스과의 경쟁률이 2012학년도 대입1차 수시모집에서 평균 40대 1을 훌쩍 넘어버린 것도 이런 현상을 방증한다.
이런 가운데 전문학교 중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본교가 이번 입시부터 항공서비스과를 신설해 2013학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취업정보센터장 겸 항공서비스과 신설을 총괄하고 있는 김영덕 교수는 “주5일제의 정착과 더불어 한국에 취항하는 국내외 항공사는 70여 개 항공사에 이른다”며 “지금도 한국취항 항공사가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항공서비스과를 신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본교는 김포공항과 인접해있고 주위에 많은 국내외 항공사들이 위치해 있어 항공산업벨트에 포함돼 있다. 학교 실습시설은 최신항공기인 A380 2층의 실제 기내를 재현했고, 항공기 문을 여닫을 수 있는 B747 및 B737 항공기 개폐 연습시설, 비상탈출 시설, 매너실습실, 식음료실습실 등으로 구축 중이다. 또 인근 수영장과 연계해 바다 위의 착수훈련까지도 가능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이 같은 시설은 여러 항공사 승무원들의 교육장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며, 방송사가 밀집한 여의도와 상암동 미디어시티와도 인접해 있어 영화, 드라마, CF촬영장소로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과를 졸업 후 진로는 항공사 승무원뿐만 아니라 국내외 여행사, 리조트, 호텔, 관광청 직원, 관광통역안내원 등 다양한 직업군에 도전할 수 있다.
본교는 항공서비스과를 통해 학생들에게 항공실무, 항공이론, 서비스, 다양한 외국어, 매너 등의 집중교육을 진행하고 예비 승무원이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재일 :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