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이 택배를 배송하고 로봇이 물건을 나르는 고효율 첨단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2025년 국가물류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정부는 물류정책기본법에 따라 10년 단위의 계획을 5년마다 수립한다.
이번 기본계획은 최근 경제·기술·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물류정책 패러다임을 민간주도의 생활물류, 신물류산업 지원으로 전환했다. 7대 유망서비스 산업인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수립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
2025년까지 물류산업 일자리 70만개, 국제물류경쟁력 10위, 물류산업 매출액 150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드론배송은 내년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 도서지역 등에 상용화를 추진한다.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자동피킹로봇, 셔틀로봇 등 첨단 물류기술은 테스트 베드 설치 등을 통해 조기 상용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기본계획은 제4차 산업혁명, 산업간 융복합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비, 신산업과 신서비스 창출, 해외진출, 스마트 기술 개발 등에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며 "물류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소비자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