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일본에서 드론을 이용한 응급처치 서비스가 시행돼 화제다.
日 요미우리신문은 현지시간 18일, 119 긴급 상황시 환자에게 드론으로 치료약 등을 배달하는 실험을 올 가을부터 큐슈 이토 캠퍼스와 사가현 내에서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은 구급차와 응급대원보다 치료약과 제세동기(AED) 등을 환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함으로써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높이는게 주 목적으로, 총무성의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창출지원 사업의 일환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실험에서는 전신에 급성 알레르기를 보인 환자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환자에게 드론을 통해 응급약과 제세동기를 전달했다. 하늘을 나르는 드론인 만큼 도로 정체에도 영향을 받지않고, 헬리콥터 처럼 착륙할 장소를 가리지 않는점도 큰 장점 중 하나.
응급센터는 119 신고를 한 신고자의 스마트폰 GPS 위치추적 기능을 통해 현재 위치를 파악하며,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로 현장의 상황이나 환자의 상태 등을 파악하는 실험도 실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덧붙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드론을 긴급상황에 활용하려는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국내의 경우도 강원도 정선 소방서가 드론을 활용해 산악지역 실종자 수색이나 고층건물 화제상황을 파악하는 '119드론구조팀'을 창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