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학과가 전문대학에서 4년제 대학까지 늘어가고 있는 요즘, 반려동물관련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애견학과에도 애견미용에서부터 펫서비스, 특수동물까지 다양한 수업이 늘어나고 있다. 또 학생들도 수업에 재미를 가져 학기가 끝난 방학중에도 스스로 등교를 하여 실력을 쌓고 정보를 공유하는등의 값진 땀방울을 흘리는 중이다.
최근 서울 본교의 애완동물학과내에 미용동아리 “알지다”에서는 학기간중에 쌓은 미용실력을 한껏 뽐내는 자리를 가져 화제다.
한달간의 하계특강기간을 준비기간으로 3일에는 최종 작품발표회까지 진행되었는데 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은 평소 개개인이 미용한 작품사진과 5~6명이 한팀으로 모형인형을 미용하는것, 그리고 애견염색표를 액자에 전시하는것등 다양한 볼꺼리가 연출되었다.
특히 이번에 전시에 참여한 학생들 대부분이 애견트리머 자격증까지 취득해 학생들의 노력이 값진 결과로까지 이어졌다. 내년 졸업을 앞둔 2학년 홍수현학생은 “작년에 만들어진 미용동아리 알지다에서 활동하면서 바쁜 학기중이 아니라 방학기간동안에 매주 정기모임, 외부 강사 초청, 유기견 미용봉사등 학기중에 경험할수 없는 부분이 보완되서 좋았다” 며 이야기하고 있다.
과거 애견미용이 누구나 배우면 쉽게 할수 있는 직업이었다가 최근에는 유망한 전문직으로 바뀌어지는데는 이처럼 예비사회인으로써 능동적인 노력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애견학과 역시 경쟁력이 없는곳은 도태가 되고 있는 반면에 학과를 늘리고 외부 전문 강사를 적극적으로 유치하는등의 노력을 하는 곳까지 경쟁력의 양극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