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의 벽을 넘다] ③본교 애완동물관리학부
한 학생이 애완 곤충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곳은 없는지, 배설물 상태는 어떤지, 곤충의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본교에서 애완동물관리를 전공하고 있는 이 학생은 애완곤충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용인 에버랜드에서 하던 일을 접고 좀 더 체계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이 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전공과목은 거의 실습 중심이고, 방학 기간에도 실무강화프로그램이나 자격증특강수업이 있어 방학기간에도 놀지 않고 제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이형범(29)/애완동물관리과 2학년]
맞벌이 부부, 무자녀 부부, 독신자 증가 등 전반적인 사회적 변화 속에서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본교 애완동물관리학부는 이러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신설됐습니다.
이 학교는 미국, 독일 등 10개국 21개 대학과의 학점교류로 선진교육기관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졸업시 학점은행제도를 통한 학위 취득이 가능합니다.
또한 13년 연속 100% 취업률 달성으로 ‘취업명문학교’라는 이미지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매년 450여명의 재학생이 2년 동안 곤충 및 동물 사육, 간호, 훈련, 미용 등 동물과 관련된 다양한 과목을 이수해 각 분야에서 필요한 전문인력으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김현주/애완동물관리학부 교수]
학생들은 40여종이 넘는 다양한 동물 및 곤충들을 직접 사육하며 전문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애완동물관리과는 동물·곤충사육, 애견 훈련·미용 과목으로 구성돼 사육사 및 특수동물관리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동물간호학과에서는 수의사와 함께 동물을 치료할 수 있는 동물간호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수의과대학을 제외하고 전국에 유일하게 동물병원이 있는 이 학교는 동물 간호인력 양성에 역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동물병원 시설에서 직접 손님도 대하고 응급치료가 필요한 동물이 올 경우 대처하는 법도 배우고 수의사 교수님께 자주 물어보고 동물에 대한 사랑도 배워 갈 수 있어서 좋아요.” [이다연/애완동물관리과 1학년]
교수진도 이론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쌓아온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격증 취득에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대한 실습 위주로 학생들이 실제 현장에 나가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경험할 수 있게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성곤/애완동물관리학과 교수]
수업은 등촌동 제1캠퍼스와 파주 제2캠퍼스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파주 제2캠퍼스는 가정견과 특수견 훈련 등을 할 수 있는 훈련센터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인 애완동물에 대한 따뜻한 가슴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실무교육을 통한 전문성까지 겸비한 최고의 애완동물 관리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글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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