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원 기자 =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겸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마하나임 회장 박간)가 7월22일부터 8월17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움직이는 작은 보물, 미래를 바꾸다’라는 주제로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곤충이 단순한 애완과 학습의 대상을 넘어 미래식량과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주목 받고 있는 흐름에 힘입어 농림축산식품부는 4월4일 곤충 산업 규모를 2020년 5000억까지 확대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는 목표를 담은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및 운영을 위해 농업회사법인 ㈜마하나임과 사단법인 정수회 중앙협의회는 5월12일 재단법인 서울호서와 산학협정식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곤충 전공자들의 노하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및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곤충 콘텐츠 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손종윤 부위원장(서울호서 애완동물학부 곤충사육전공 전임교수)은 “기존 곤충 전시회와 달리 곤충에 대한 전문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세계 주요 희귀 곤충을 살아있는 상태로 전시할 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가진 문화콘텐츠를 기획, 개발함으로써 대중들에게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 브랜드를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2016 서울세계곤충박람회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코스타리카 등 전 세계 주요 곤충 기업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살아있는 세계 희귀 곤충’ 60여종과 540여종의 세계희귀곤충 표본이 전시되며 버드윙, 몰포나비, 제비나비, 포세이돈 등 국내외 희귀 나비관과 아시아 포레스트 전갈, 자이언트블루전갈 등이 전시될 전갈관, 야간 특별관인 반디관 등이 특별전으로 운영된다.
또한 곤충 사육 키트 만들기, 나비표본 만들기, 바이러스 모형 만들기, 천연 모기퇴치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며 티켓 가격은 주간 1만8000원, 야간 1만1000원, 1일권 2만원(성인 기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