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면서 관련 사업 분야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기존 반려동물 식품과 용품 등에 국한됐던 반려동물 시장은 현재 서비스업 쪽으로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3,322억 원으로 연평균 14.5%씩 성장하고 있다. 이와 같은 추세라면 2027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약 6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952만 가구 중 29.4%가 현재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국민 10명 당 3명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반려동물 미용, 그중에서도 애견미용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심미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개성 있는 스타일 추구와 반려동물의 피부 건강까지 생각하는 등 보호자들의 애견미용문화에 대한 인식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 김미경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교수는 일본 오사카ECO해양동물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일본 현지에서 펫 미용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올바른 애견미용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바른 애견미용문화 조성을 꿈꾸다
김 교수는 일본 오사카ECO해양동물전문학교 트리머과를 졸업한 후 일본과 한국에서의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광진구에 위치한 ‘펫뷰티스토리’라는 애견미용전문숍을 운영 중이며,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애완동물계열 애견미용전공 전임교수로서 전문 애견미용인을 양성하는데도 힘쓰고 있다. 그는 일본의 선진 애견미용문화를 접하고, 실무 중심교육으로 전문성과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유능한 애견미용사를 길러내었다. 또한 한국애견연맹 애견미용심사위원, 애견미용기술표준위원회위원, 견종심사위원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겸하고 있으며, 몰티즈, 푸들, 시추, 포메라니언 등의 브리딩과 도그쇼 출진, 다수의 챔피언을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