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 반려동물계열 반려동물매개복지과정에서는 지난 9월 23일 동물매개치료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호주의 장애인 복지관(Ebenezer Mission)의 장애인 10명, 보조 선생님 8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는데요. Ebenezer Mission은 공식 NDIS provider라고 하며, 호주의 NIDS는 국림장애보험청(NDIA)의 독립된 법정 기관이라고 합니다.
동물매개치료프로그램 행사는 서울호서 반려동물계열 502호에서 반려동물매개복지과정 학생들과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되었습니다.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은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매개로 한 청소년, 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대체 심리치료 요법인데요.
동물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게 부족한 부분을 향상 시켜주고 치료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울증, 간질환, 심근경색, 대인기피증, 자폐증 등 많은 부분에 활용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내의 경우 1990년 중반 한국동물매개치료복지협회와 한국동물병원협회 등 인천에 있는 보육원 등에서 동물매개치료를 소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미 애견문화가 활성화된 미국, 호주 등 애견선진국에비해 국내 동물매개치료는 걸음마 단계의 수준이라 전문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반려견 문화가 많이 자리잡히고 있는 요즘 반려동물매개치료는 직업적으로도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그램 진행은 서울호서 반려동물계열의 한국반려동물협회장 김복택 교수님과 반려동물매개복지과정 재학생이 함께했는데요. 동물들과 함께하는 빙고게임, 도우미견의 스트레스 풀어주기 등 다양한 동적, 정적 활동을 통해 교감하며 동물과 사람간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우미 동물들과 함께 하는 빙고게임은 빙고 종이에 1부터 12까지의 숫자를 무작위로 적어 팀별로 돌아가며 미션을 수행하는 것인데요. 모든 팀원이 미션 성공시 자신이 원하는 숫자를 지울 수 있고, 3빙고가 먼저 나오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이 미션 과정은 동물들과 함께 진행하며 간식주기, 훈련시키기, 예뻐해주기 등으로 친밀감을 형성하는데요.
이런 마음을 나누는 정서적 교감을 통해 내적 스트레스 해소 뿐만 아니라 과제 수행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성취감 및 만족감을 얻을 수 있어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도우미견의 스트레스 풀어주기는 도우미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하고 이를 해소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프로그램인데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장난감인 코담요를 팀원들과 함께 완성하며 도우미견에게 선물해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완성된 코담요에는 간식을 숨겨놓고 도우미견들이 찾아 먹도록하며 스트레스 완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코담요를 함께 만들며 팀원들과의 협동심도 느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도우미견들의 스트레스에 대해 이해함으로써 동물을 배려하는 마음과 정서적 만족감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강아지, 고양이, 기니피그와 함께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이 즐겁게 마무리 되었는데요.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신 김복택 교수님과 반려동물매개복지과정 재학생분들께 감사드리며, 동물매개치료프로그램에 함께한 호주의 장애인 복지관 참여자분들 및 도우미 선생님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