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가 반려동물 재활물리치료센터를 오픈했다. 22일(수) 열린 재활물리치료센터 개소식에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이운희 이사장을 비롯해 호서대 강준모 대외협력부총장, 최인호 입학처장, 신승중 호서벤쳐대학원장, 광운대 김도영 교수, 김포시청 최근식 동물행정과장, HiVET 김태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가 재활물리치료센터를 개소한 것은 반려동물 관련학과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졸업생들이 경쟁력을 갖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동물보건사 국가자격 제도 도입 이후 전국적으로 동물보건 관련학과가 60개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매년 수 천 명의 졸업생이 배출되고 있다. 참고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는 반려동물계열과 동물보건·재활치료계열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재활물리치료센터 이훈 센터장은 “동물보건 관련학과가 빠르게 늘어나고 4년제 대학까지 들어온 상황에서 동물보건·재활치료계열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필요가 있었다”고 센터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동물보건사의) 국한된 업무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실습, 체험 위주 교육으로 더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측은 “동물보건·재활치료계열은 학교에서 동물병원(호서 차지우동물병원)을 연계 운영하고 있어 실습실이 아닌 동물병원에서 실무를 배울 수 있으며, 수의사 교수진이 직접 지도와 다양한 임상 경험을 통해 현장에 바로 적응할 수 있는 동물보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활물리치료센터는 차지우동물병원 안에 마련됐다. 고주파레이저 치료기, 전기 자극기, 고압산소챔버, 수영 시스템 등 다양한 장비와 발란스디스크, 피넛볼 등 운동놀이기구를 갖췄다. 장비 대부분은 HiVET 제품이었다.
이운희 이사장은 “반려동물과 요람에서 무덤까지 함께하는 시대에 동물 케어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많다. 재활물리치료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며 “전문적인 실습 교육을 통해 반려동물 재활 및 물리치료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