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마지막 날, 서울호서 1층 세미나실에서 '공간 스타일링'이라는 주제로 공간건축디자인계열의 졸업 작품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백승경 교수님의 개회 선언과 함께 시작한 행사에서 이사장님은 축사 말씀을 전하셨는데요. 이사장님은 패션, 음식 등과 같이 공간 역시도 리모델링, 신축 등과 같은 방법으로 스타일링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시며, 이번 졸업작품전의 주제인 '공간 스타일링'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또, 순수한 열정과 지식이 녹아있는 작품전을 준비한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앞으로 창조적인 공간을 연출하는 전문가가 되길 바란다는 훈훈한 축사와 그간 수고에 대한 격려금을 전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공간건축디자인계열 학생들의 졸업작품 시연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여러 팀들 가운데, 5팀의 발표자가 나와 팀원들과 완성한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박O유 학생은 팝업스토어의 유행에서 착안한 '대한항공 오프라인 홍보관'을 선보였는데요. '제트 터보 엔진'에서 영감을 받아 연출한 흡입(휴식)-압축(전시 및 도서)-연소(식사) 3공간 구조를 바탕으로, 기내뿐 아니라 지상에서도 지속적 삶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연출을 보여주었습니다.
홍O범 학생은 '오뚜기 진라면 팝업스토어'를 발표했는데요. 라면의 두 가지 맛을 선택하는 고객의 심리를 대결구도라는 방향으로 풀어내어,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체험형 게임을 비롯해 식사 공간까지 맛과 재미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유쾌한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장O민 학생은 '사환(思喚)도서관'을 소개했는데요. '생각을 환기하다'라는 뜻의 이 공간. 공간의 이름과 같이 소통의 부재와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현대인이 독서를 통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마다 '환기'하는 방법이 다를 수 있음을 고려하여 정신적, 신체적, 환경적 환기 등 방법적으로 공간을 구성하는 섬세함이 돋보였습니다.
다음으로는 김O환 학생은 '스페이스 어드벤처'를 발표했는데요. 어린이들의 흥미와 상상력 증대를 위한 어린이 우주 과학 전시관이라고 합니다. 영상 시청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카페 등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레고를 활용해 스타일링했습니다.
마지막 '산타마리아노벨라 플래그십 스토어'를 발표한 이O진 학생은 브랜드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이탈리아 플로렌스의 정원 느낌으로 전체적인 공간 컨셉를 잡았다고 합니다.
1층에서는 제품 판매 및 전시 공간으로 꾸며, 정원 속에서 자연스럽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게 했는데요. 2층에서는 티 카페 공간으로 구성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의도가 잘 드러나는 공간이었습니다.
학생들의 작품 시연을 마친 후에는 전시된 작품 판넬들과 세미나실 바깥에 전시된 1학년들의 전시 작품들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단체 사진을 찍으며 작품전을 마무리했는데요. 이번 작품전에는 특히 4명의 졸업생들도 함께 자리해, 후배들의 발표를 함께 경청하며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번 작품전의 주제처럼 공간건축디자인계열 학생들도 자신만의 매력으로 공간을 멋지게 스타일링하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길 기원합니다.
10월의 마지막 날, 서울호서 1층 세미나실에서 '공간 스타일링'이라는 주제로 공간건축디자인계열의 졸업 작품전이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