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3학년 박서빈 군 대상 수상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위권 장악하는 현상 두드러져
[보안뉴스 민세아] 국내 중고교 보안전문가 지망생의 등용문인 ‘중고생정보보호올림피아드’.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중고생정보보호올림피아드 2015의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월 19일부터 중학생 15명, 고등학생 155명, 총 170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진 온라인 예선전 결과를 바탕으로 10월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본선 경기가 열렸다. 중고생정보보호올림피아드는 팀제가 아닌 개인전 형태로 참가한다.
예선전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인 학생들은 본선에서의 승리를 거머쥐기 위해 더욱 치열하게 대회에 임했다. 본선 결과를 통해 대상 1명, 금상 3명, 은상 3명, 동상 3명을 가려냈다. 대상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행정자치부 장관상이 주어졌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부상이 수여됐다.
대회 운영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는 기본기를 중시하는 데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출제해 참가선수가 한 분야에만 특화되기 보다는 여러 분야에 고루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다른 대회와 유사하게 일부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1개의 학교에서 최대 3명만 본선에 진출 하도록 제한을 뒀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직 보안 분야에는 남학생이 독점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것입니다. 2016년 대회에서는 여학생 참가자를 위해 전체 등수에 무관하게 참여할 수 있는 쿼터제도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회 운영진의 설명이다.
한편, 해당 대회는 서울호서와 YTN 사이언스가 공동으로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