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정보보호올림피아드 2017 본선대회가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서울호서(학장 이운희) 사이버해킹보안과와 송희경, 조훈현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안랩, 펜타시큐리티시스템 등이 후원했다. 이번 12회 본선대회에서 대상인 행정안전부장관상은 부산 용인고등학교 1학년 차현수 학생이 차지했다.
지난 9월 23일 실시된 온라인 예선대회에는 총 50개의 학교(고등학교 45개교, 중학교 5개교)에서 127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상위 점수 20명이 결선 대회 참가자격(여학생 의무쿼터제로 1명 배정하여 총 21명)을 얻었고 이들이 지난 2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결선대회를 가졌다. 결선대회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차현수(부산용인고등학교)
△금상=김동한(선린인터넷고), 이해찬(수원정보과학고), 이현(선린인터넷고)
△은상=김민석(서울디지텍고), 석지원(온양고등학교), 장혁(서일고등학교)
△동상=오경제(서울디지텍고), 한지혁(서울디지텍고), 장세한(선린인터넷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행정안전부장관상과 300만원 부상 그리고 상품이, 금상, 은상, 동상 수상 수상자에는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의 부상과 상품이 수여됐다.
대회조직위원회 조직위원장 고려대학교 임종인 교수는 대회진행 중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게 “여러분들은 미래 대한민국의 보안 꿈나무들인 만큼 열심히 공부해서 우수한 보안전문가로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히 대회 주최 측에서 무선전파를 수신하는 해킹 장비를 설계, 제작해 선수들에게 제공했고, 이 해킹장비를 이용해 파형을 분석하는 문제를 포함시켰었는데, 학생들은 처음 접하는 유형의 문제임에도 기지를 발휘해 문제를 해결하는 높은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대상 수상자인 부산용인고 차현수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학생으로 “중학교 때부터 꾸준히 컴퓨터 공부를 해 왔으며 독학으로 프로그램이나 해킹에 대한 지식을 넓혀 나가고 있는 과정에서 이번에 대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1회 대회에서도 중학생으로 동상을 수상한 실펵파 차현수 학생은 기본기가 탄탄하고 문재해결을 위해 집중력 있는 자세를 유지해 왔다. 대회 주최측은 향후 2, 3년 후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서울호서전문학교 사이버해킹보안과 신동진 교수는 “대한민국 사이버 안보자산”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큰 학생이라고 평가했다.
중고생 정보보호 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매 대회마다 새로운 시도를 해 왔다. 올해 본선 대회 문제도 IoT 시대에 부응하는 하드웨어 보안 문제를 다루었으며, 많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유투브를 통해 대회 상황을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