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부산, 이솔 기자) 평균 개발기간 3개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완성도를 자랑하는 10종의 게임이 지스타 호서직업전문학교 부스에서 펼쳐진다.
17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 마련된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이하 호서)의 부스에서는 총 10가지 색채를 가진 10가지 게임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VR 명가' 랜턴 인더 다크니스
VR 공포게임의 명가 호서가 또 하나의 명작으로 찾아왔다. 랜턴 인더 다크니스는 총 4개의 챕터로 구성된 지역(맵)을 다양한 장치와 오브젝트를 조작해 탈출하는 게임이다. VR 명가인 서울호서전문학교가 만든 작품인 만큼, 그 퀄리티는 왠만한 대기업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교수님 추천' 디포션
다양한 재료들을 수집하고, 성으로 몰려드는 적을 처치해나가는 채집 및 타워 디펜스게임 디포션. 특히 아기자기한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자원 활용, 타워 배치, 스킬 활용 등 전략적인 요소가 중요했다.
'필자 추천' 디오니소스
술과 음악의 신 디오니소스의 가호를 받은 용사가 적들을 물리쳐나가는 2D 아이소메트릭 액션게임 디오니소스. 시원시원한 핵 앤 슬래시, 박자를 탈 줄 알아야 하는 조작감, 그리고 귀여운 그래픽을 자랑한다. 특히 적당한 난이도 설계는 수능을 마친 학생부터 선생님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게이머들이 즐기기 적합한 게임이었다.
'장르의 결합' Why Not?-Grand Pizza Deliveryman
Why not은 장기알로 펼치는 '알까기'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다만 흔한 알까기가 아닌, 서로의 장기말이 부딪히는 경우 '특별한 전투'를 통해 작용/반작용의 정도가 정해진다. 특별한 전투가 무엇일지는 직접 체험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Grand Pizza Deliveryman은 기본적으로는 피자를 만들어서 배달하는 형식의 게임이다. 큰 틀에서는 피자 가게를 운영하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같아 보이나, 피자를 만들 때, 그리고 '야간 배달'에서는 장르가 확 돌변하는 새로운 맛이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모티브는 GTA2.
'AAA급 게임 도전' 에어 컴뱃, 저니 투 킹, 원더랜드: 잊혀진 원소의 전설
최근 국내 게임개발 트렌드인 AAA급 게임과 유사한 세 작품은 각각 비행 FPS, 소울라이크, 서브컬쳐 액션 게임(붕괴3rd)과 유사한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 작품 모두 '기본적인 게임성'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은, 조작이 쉬우면서도 즐길거리가 풍부한 내용들로 꽉꽉 차 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에어 컴뱃, 저니 투 킹을, 귀여운 캐릭터와 시원시원한 액션을 원하는 게이머들은 원더랜드를 플레이하면 성미에 맞을 것이다.
'극한의 난이도' 나이트메어, '전략 필요' 신들의 유희
나이트메어는 FPS와 리듬이 결합된 극한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타이밍에 맞지 않는 경우 사격도, 장전도 불가능한 경우를 맞이한다. 게임실력에 자신 있는 게이머들은 도전해 볼 법 한 게임.
신들의 유희는 병력을 모아 거점을 상대보다 많이 점령해야 하는 SLG 게임이다. 병력을 적게 활용하더라도 전략만 잘 세우면 승리할 수 있으며, 특히 거점의 공격/방어에 어떤 유닛을 얼마나 투자할 지를 잘 계산해야 하는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