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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호서
[e솔의 e게임] '핵 앤 슬래시 리듬게임' 디오니소스 -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안정훈 개발자
202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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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3 대학 출품작 모음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박시우 개발자 팀의 작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최고의 작품'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지스타 대학별 부스에서 필자가 가장 인상깊게 플레이한 작품은 바로 '디오니소스'였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졌던 지스타 2023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의 대작들부터 중소형, 고교 및 대학생(꿈나무) 개발자들의 원석같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의 안정훈 개발자 팀이 개발한 이번 작품, 디오니소스는 몰려오는 적들과 보스를 쓰러트리는 리듬 디펜스 게임이다.
또한 1-1에서의 움직임이 중요한 '액션'보다는 다수의 적을 일괄적으로 쓰러트리는 맛이 있는, '핵 앤 슬래시' 장르에 더욱 가까웠다.
- 설명 및 평가
그래픽은 2d 도트 느낌의 그래픽, SD캐릭터 등 전반적으로 아기자기한 비주얼적 요소들이 눈에 띄었다. 이와는 반대로 나무와 돌, 그리고 스테이지를 둘러싼 벽은 3D(정확히는 2.5D 아이소메트릭) 방식으로 구현됐다.
게임에 집중하느라 어떤 사운드를 듣고 있었는지를 정확히 기억할 수는 없으나, '게임과 어울린다'는 느낌은 아니었다. EDM풍의 배경음악은 '비트에 맞춘 행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전형적인 리듬 액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요소였다.
게임은 재미있었다. 리듬에 맞춰서 공격을 해야 적에게 데미지를 가할 수 있는 게임이다. 리듬에 맞지 않는 공격의 경우 데미지가 아예 들어가지 않거나, 극히 적은 데미지가 들어간다. 크립트 오브 더 네크로댄서 느낌의 콤보 게이지는 딱히 없었다.
눈여겨 볼 점은 '스킬'이었다. 이 '박자'에 대한 점은 스킬 활용에서도 마찬가지다.
적들을 연속공격하는 Z스킬은 검기가 커지고, 원거리 파이어볼 스킬인 C스킬은 파이어볼의 크기 자체가 커지는 등, 단순히 데미지 뿐만이 아닌, 박자에 따른 '보는 즐거움' 또한 흥미로운 요소 중 하나였다.
게임 실력이 부족한 필자를 위해서 '꼼수'도 있었다.
Shift 스킬은 짧은 거리를 대쉬하는 스킬이었는데, 적들에게 부딪히는 경우 데미지를 가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피해 없이 적들을 쓰러트릴 수 있었다.
향후 스킬 커스터마이징, 장비 아이템 등 게임 플레이에 변화를 줄 요소들도 있었으며, 함정과 리워드 시스템 도입 등 장르 자체를 다변화할 수 있는 방향성도 보였다.
- 개발자 인터뷰
개발자로는 팀을 대신해 안정훈 개발자가 자리했다.
Q 게임명이 디오니소스다, 왜 그렇게 지었나?
디오니소스가 술의 신이자 음악의 신인데, 디오니소스의 축복을 받아 리듬을 타면서 '신의 힘'을 발휘하며 적들을 쓰러트려 나간다는 컨셉이었다.
Q 시장에서 보지 못하던 장르인데, 개발하게 된 계기, 그리고 모티브가 있다면?
학교에서 한동안 리듬게임 요소가 포함된 작품들이 없었다. 그리고 (노트 방식의 리듬게임 대신) 식상하지 않게, 액션을 섞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해서 두 요소를 섞게 됐다.
Q 에셋은 전부 도트로 찍어낸 건가?
아니다, 구매한 에셋이다. 그러나 커스텀이 가능한 에셋들로 구성해서 우리의 컨셉에 맞게 변경할 수는 있었다.
Q 게임을 상용화한다면, 개선해야 될 점이 뭐라고 생각하나?
맵적으로 약간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다. 이를 개선해 나가고 싶고, 시스템적으로는 구축이 되어서, 스테이지를 더 추가할 수 있다면 더 추가하고 싶다.
Q 관객들의 평은 어땠나?
리듬을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오히려 그 점 때문에 재도전 욕구를 계속 불러일으킨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Q 여러가지 추가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아 보이는데, 그런 것 중에서 고려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코딩이나 프로그래밍 부분에서 상상하는 것을 넣기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아이디어만 있다면 언제든 확장 가능성은 남아 있다.
Q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나?
항상 생각하는건데, 게임 명을 말하면 '이 개발자'라는 이름이 나오는, 누구나 알 수 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고 싶다.
첨부파일 :
375794.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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