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앞둔 학생이라면 안고 있을 여러 가지 고민, 서울호서 학생들도 다양한 고민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만난 서울호서 이승준 졸업생도 역시 지금의 후배들과 같은 생각을 했었는데요. 카페 창업을 목표로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 이승준 졸업생은 어떤 준비를 했을까요? 그리고 카페 창업에 성공한 지금, 어떤 경험을 쌓고 있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 호텔제과제빵계열 21학번 졸업생 이승준입니다. 현재는 올해 4월 중순에 오픈한 솔하커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솔하커피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솔하커피는 소나무와 하천이란 뜻으로,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뒤로는 산이 있는 배산임수 지형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시그니처 메뉴는 바닐라빈라떼, 대추생강차, 호두정과인데요. 이 중에서 제일 잘 나가는 메뉴는 호두정과로, 답례품으로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Q. 카페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서울호서를 입학하기 전에 베이커리 카페의 바리스타로 약 4년간 근무 했습니다. 이때 카페 창업을 꿈꿨는데요. 전문적으로 배우면서 준비하기 위해 서울호서 입학을 결심했습니다.
Q. 매장을 직접 운영하면서 즐겁거나 힘든 점이 있다면?
사장인 저의 선택에 의해 카페 매출과 분위기가 결정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막중한 책임감이 무겁게 다가오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직접 카페 메뉴를 개발하고 매장의 퀄리티를 올리며, 솔하커피가 점차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겁습니다.
만약 카페 창업을 꿈꾸는 후배님이 계신다면, 확실하고 철저하게 준비를 한 후에 매장을 여는 걸 추천 드립니다. 카페를 열 수 있는 뜻밖의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이 아니라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없는 기회를 억지로 만들면서까지 매장을 여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어린 나이에는 실력과 경험을 쌓으면서 탄탄하게 준비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Q. 서울호서의 장점과 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었던 수업은?
서울호서의 장점은 실무 중심의 수업이 많다는 점입니다. 실무 수업을 통해 제과제빵과 관련한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을 받았는데요. 수업 시간을 이용해 제과제빵을 배웠고, 커피는 따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했습니다.
또, 수업시간에 교수님들의 경험담을 들었던 것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교수님들께서 들려주신 경험담 속 선례를 통해 카페 운영 시 적용할 점과 피해야 할 점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Q. 서울호서 재학생들에게 조언 한마디 해준다면?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쌓은 인간관계가 카페를 운영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여나 학교가 재미없어도 친구를 사귀어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고 함께 놀다 보면, 나중에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소중한 관계로 이어질 거예요.
Q. 앞으로의 계획과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요?
제 이름으로 된 요식업 회사를 차리는 것이 꿈입니다. 솔하커피 창업을 시작으로 회사를 차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