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일 목요일 서울호서 1층 세미나실에서 공간경험을 주제로 공간건축디자인계열 졸업작품전이 진행되었습니다.
공간건축디자인계열 백승경 교수님의 개회선언과 이사장님의 축사말씀으로 졸업작품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는 2년간 많이 배우며 훌륭한 졸업작품을 만들어 낸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전하셨는데요. 국내가 아닌 세계로 뻗어나가는 훌륭한 전문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하셨습니다.
공간건축디자인계열 학생회장의 축사가 있었는데요. '졸업전에 참가하는 선배들을 지켜보며 매일 창의적인 공간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며, 자신뿐만 아니라 1학년 학생들도 모두 선배들처럼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년에 꼭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 앞으로 사회에 나갈 선배들에게 꽃길 가득한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응원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공간건축디자인계열 졸업전 시연 대표로 5명의 학생이 자신들이 만든 작품을 발표했는데요. 이O견 학생은 파타고니아와 그린피스의 아이덴티티를 모티프로 'Green Mountain'이라는 공간을 선보였습니다. 1층에는 주력제품을 둘러볼 수 있는 공간과 카페를, 2층에는 브랜드 제품군의 다양성을 볼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O우 학생은 미래산업과 자동차의 콜라보를 이용한 'Ctopia'라는 작품을 발표했는데요.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드론택시 등 자동차 산업의 끊임없는 발전으로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을 것을 예측하여 트렌디한 차 갤러리를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
이O 학생은 '공존을 위한 온기와 쉼'이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공간을 발표했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일상을 제공하는 브랜드 동구밭과 다다일상의 온기를 전하는 브랜드 오설록의 콜라보레이션 공간을 설계했는데요. 1층에는 회상과 시작으로 전시 공간을 왼쪽과 오른쪽으로 나누어 각 브랜드의 제품을 비치했고, 고객의 시선에 따라 순서대로 이동할 수 있도록 부스를 설치하며 두 브랜드를 엮은 사랑스러운 공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으로는 강O구 학생의 '칼하트 플래그십 스토어'인데요. 칼하트는 미국의 워크웨어 브랜드로, 기존에는 철도 노동자들을 위한 작업복을 생산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지금은 스트릿문화를 기반으로 한 젊은층의 새로운 패션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젊음의 거리인 홍대로 위치를 선정하여 대상에 맞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설계해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변O완 학생의 작품 'Personal Mobility'입니다. 전동킥보드의 출시로 새로운 이동 수단이 생겨 많이 편리해진만큼, 안전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실 텐데요.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이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떨까요? 변O완 학생은 면허 시험장을 모티프로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시민의 인식을 올바르게 개선했습니다. 질서 있고 안전한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존을 설계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작품 시연을 마친 후 학생들이 만든 다양한 인테리어 작품을 자유롭게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여러분은 공간하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공간 안에 무엇이 채워지느냐에 따라 기능과 의미가 달라지죠. 공간건축디자인계열 학생들은 지난 학교생활 동안 개개인의 공간을 배움과 추억으로 채워 나갔는데요. 앞으로 사회에서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