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서형선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이 20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진 구청장은 이날 오후 등촌동 소재 서울호서직업전문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티톡(Tea Talk)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7개 학과 16명의 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즉문즉답 형식으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을 자유롭게 듣기 위해 대화의 주제를 특별히 정하지 않았다.
진 구청장은 ‘청년들을 위한 전용 공간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청년센터 강서오랑’을 내년부터 구에서 직접 운영하면서 청년들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항공사와 연계한 채용설명회 뿐만 아니라 취업박람회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학교 주변 가로등 설치, 보행로 확보 요청, 버스 배차간격 단축 등 에 대해선 “학생들의 편의와 안전과 관련된 사항인 만큼 현장을 면밀히 검토해 구청에서 자체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겠다”며 “나아가 관련 내용을 서울시에 적극 건의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 구청장은 단순 주민 불편사항부터 정책 제안까지 직접 챙기기 위해 소통행보를 펼치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항공비즈니스고등학교, 강서대학교, LG사이언스파크, 롯데중앙연구소 등에 이어 여섯 번째다.
진교훈 구청장은 “학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 방향에 대해서 살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담은 눈높이 정책을 펼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