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애니메이션과정를 졸업하고 애니메이션회사및 게임회사에서 근무하는 키애니메이터 입니다. (키애니메이터란 캐릭터나 기타 모든 물체들의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포지션 입니다.)
"빼꼼" 시리즈와 "머그잔 여행" 을 제작한 "RG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에서 4년을 근무했고 근래에는 "네오위즈" 라는 게임회사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력을 갖게된 것은 어린시절부터 막연히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 라는 마음만 가지고 있던 제가 진로를 '애니메이션' 이라고 정하고 본교 애니메이션과정를 만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딱히 애니메이션을 어떻게 제작하고 그러한것을 어떻게 배워나가야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던 저에게는 '애니메이션과정'로의 진학 이란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모든것을 배울 수 있었으니까요.
지금에와서 보면 단순히 CG를 배울 수 있는곳은 학원이나 다른 여러 학교등 여기저기 많지만 그런 곳들은 대부분 심도깊게 배운다라거나 실질적으로 실무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을 배우기에는 조금 부족할지 모릅니다.
실무에 투입이 되면 위와 같은 곳들에서 배워왔던 것들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중간한 퀄리티로 취업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취업은 본인이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더욱 그러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본교에서 실무에서 일을 하시는 교수님들을 만나게 되었고, 여러가지 실질적인 기술들을 익히게 되면서 CG 회사로의 취업의 문이 열렸습니다. 물론 교수님들이 취업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주셨기 때문입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기술들을 토대로 꾸준히 갈고닦고 새로운 기술들을 익혀나가면서 지금은 인정받는 애니메이터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같은 계열에 있다는 것은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픽쪽은 인맥도 실력 이라고 할 정도로 인맥이 큰 작용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의 도움 또한 너무나 컸습니다.
본교 애니메이션과정 를 졸업한 것은 제 인생에 중요한 기회였고 앞으로 진학하게 될 많은 후배분들에게도 저와 같은 기회가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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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네오위즈 -스페셜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