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 범죄학을 공부하던 제가 어릴 때의 꿈을 이루고자 한국의 본교 디지털애니메이션과정에 들어와 공부를 하고있다면 다들 같은 질문을 합니다.
왜 본교를 갔느냐고, 외국의 교육이 더 우수하지 않냐고...
하지만 저는 꼭 4년제 대학을 나와야 된다는 고정관념을 갖지 않습니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와 공부하려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타국 땅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인의 '실력'때문입니다.
본교는 면접시험만으로 합격여부가 나고 2년제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절대로 쉽고 만만하게 볼 수 없습니다. 오히려 짧은 시간 안에 많은것을 배우고 자신의 것을 만들기 위해 밤을 새가며 작업하고 과제를 해오는 학생들의 의지와 그들이 만들어 놓은 교육분위기와 환경은 다른 어느 학교보다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졸업 후엔 취업을 해서 실전 경험을 쌓은 후 캐나다로 돌아가 북미에서의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나의 선배들이 그러했듯이 나 또한 과정을 빛내도록 노력 할 것이고 국내에서 뿐만아니라 해외에 나가기 위한 밑거름을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후배들과도 같이 공유하고 도와주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프로를 꿈꾸는 호서인이 되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밤잠을 설치며 작업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