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했다던 어느 시인의 말처럼 나는 내 안에 잠재되어있는 꿈에 대한 소망이 나의 마음을 언제나 흔들어 놓았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작은 꼬마 여자아이였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조차 모르는 아이로 자라왔고 나의 20대는 꿈 없는 사람처럼 그렇게 평범하게 지나가 버렸다. 마치 자기 자신이 아름다운 날개를 가진 백조인것도 모르고 살아온 미운 오리새끼처럼 나는 내 안에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나를 발견하지 못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내 나이 35살이 되던 그 어느날 하늘을 높이 비상하던 안데르센 동화의 미운 오리 새끼처럼 비상하고 싶어하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나는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나는 그 많은 표현 중에서도 디자인을 통해 나를 얘기하고 싶었고 디자인을 통해 사람의 이야기,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디자인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12년간의 결혼 생활 속에서 묻혀있던 너무나도 평범한 한 가정의 주부로서 내 안의 꿈을 펼쳐 내기란 너무나도 커다란 용기가 필요했다. 누구나 그렇듯 나에게 있어서 가장 큰 두려움은 37살이라는 나이였고, “과연 내가 해 낼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 두려움조차도 나의 꿈을 이루고자 하는 갈망을 잠재울 수는 없었다. 넘쳐 오르는 비젼은 결국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었고 그 비젼은 나를 배움의 길로 접어 들게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리고 37살이라는 나이에 학교를 입학하기로 결심했다.
그 많고 많은 학교들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학교를 찾기 위해 나는 신중하고, 냉철하게 그리고 열심히 두발로 찾아다니며 미래의 문을 열고 첫발을 디딜 학교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 중 일순위로 내 마음에 부딪친곳이 바로 호서 전문 학교였고, 직접 학교에 찾아가 선배들과의 인터뷰와 과정 교수님과의 면담을 통해 호서는 나의 마음속에 점점 자리 잡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음의 결정과 함께 면접을 보던 그날! 그리고 고대하던 입학식 날! 그리고 가슴 떨리는 열정 가득한 첫 수업! 지금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즐거운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다. 어찌보면 특별하다고 느껴질 38살의 나이지만 나는 나를 특별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리고 남들이 나를 두고 말하길 대단한 선택이었다고 얘기하지만 나는 나의 이 선택을 대단하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다. 나는 마땅히 가야할 길을 가고 있을 뿐이다. 오랫동안 깊은 바다 속에 잠재웠던 보석과도 같은 나의 비젼을 지금 이제 펼쳐가고 있는 것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의 나의 선택이 너무나도 행복하고 즐겁다. 그리고 내가 선택한 호서가 너무나도 좋다.
이미 각종 언론 매체에까지도 그 입소문이 퍼져 호서하면 누구나 알고 있는 얘기이겠지만 취업률 100%를 비롯하여, 실무위주의 확실한 교육과정, 언제든지 상급 학교에 진학이 가능한 학점 은행제, 일본과 독일, 미국등 우수한 자매학교와의 연수 및 유학등 꿈과 비젼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그 비젼을 이룰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가진 학교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내가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 하나가 있다. 바로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우리 교수님들이시다. 학문을 가르치는 자의 몫은 기본이요, 삶과 당당히 맞서 싸우는 호기와 배포를 보여주시는 분들이 우리 호서의 교수님들이라고 생각한다. 학장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열정이 그대로 녹아있는 곳! 그곳이 바로 호서 전문 학교이다.
누구나 사과나무에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그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 일력의 법칙을 발견한 사람은 뉴튼 한 사람이었다. 누구나 호서를 알고 있지만 그 호서의 진면목을 발견하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누구나 생을 살아가는 기회와 꿈꿀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받았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고, 누구나 자신의 비젼을 성취해가는 것은 아니다. 꿈꾸는 자만이 이룰 수 있음을 나는 늦은 나이에 깨달게 되었다. 나의 20대는 꿈이 없는 사람이었다면 나의 30대는 꿈꾸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꿈을 반드시 이루어낼 것이다.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젼 앞에서 잠시 멈춰서있는 당신에게 나는 말하고 싶다. 멋진 항해를 꿈꾸는가! 항구에 서있지 말고 이제 닻을 올리고 당신을 향해 펼쳐진 창대한 저 바다로 호서와 함께 출항해 그토록 열망하던 당신의 멋진 꿈을 이루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 한사람이 호서를 택한 당신이 될 수도 있음을 누가 장담하겠는가! 나는 그 한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행복한 호서인 이다.
2007학번 시각영상디자인과정정 1A 우숙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