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울호서 컴퓨터정보과정에 어떻게 들어오시게 되었습니까?
A. 고등학교 때 제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놀다보니, 수능을 너무 못 봐서요, 대학교에 갈 성적이 되지
않았어요. 주위에서는 재수를 권했었지만 제 생각은 달랐습니다. 재수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는
앞으로 사는 데 도움이 될 만 한 걸 해보자란 생각을 했죠. 컴퓨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컴퓨터와 관련된 지식을 더 키워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았고, 당시에 인터넷을 통해 대학교가 아니더라도
컴퓨터를 실전적으로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을까 찾아보다 서울호서 홈페이지를
발견하게 되었고, 다른 전문대학과 비교해서 기본부터 확실히 다지는 커리큘럼 및 교수진을 보고
입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Q. 다른 비슷한 학교보다 서울호서 컴퓨터정보과정이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대학교의 경우 1학년 때부터 3학년 때까지 3년이라는 시간을 어려운 이론에만 할당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졸업을 위해 간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이 때가 되어야 프로젝트를 통한 실습을 하게
되는 편입니다. 대학은 솔직히 이론적인 준비가 너무 길다고 생각해요, 물론 마지막 4학년이 되어서야
프로젝트 형태로 졸업작품을 준비하지만 3년의 시간을 그냥 버린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제대로 된 방법은 이론을 배우고 이를 실습을 통해 바로 체득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서울호서의 커리큘럼은 2년에 모든 것을 다 배운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전에 꼭 필요한 것들을 컴팩트하게, 그리고 무조건 실습을 통해 숙달하도록 교육을 받습니다.
이 과정이 2년 내내 있는 거에요. 그래서 대학교에서 나오는 학생들보다는 보다 더 빨리 필드(실전)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학교 커리큘럼을 보고 생각한 건데, 기본은 확실히 잡고 가면서도
변화에 유연한 커리큘럼이었습니다. 그리고 자격증도 따면서 학점을 벌어 배움이 더 필요하면
상급 학교에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들을 2년 동안 하기에는 꽤나 빡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랜 교육 경험을 가지신 교수님들께서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대비책과 지원을 충분히 준비해시고
교육 과정을 진행하고 계신다는 것도 다른 교육 기관보다는 더 좋은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Q. 컴퓨터정보과정는 어떤 공부를 배우는 곳입니까?
A. 기본 없이 쌓아올린 지식은 나중에 무너지게 마련이죠? 1학년 때는 컴퓨터와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본을 배웁니다. 그 중간에 틈틈이 자격증을 따는 공부를 따로 하게 하는데, 이게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자격증 무용론의 시대라고들 하나, 그래도 “이 사람이 이걸 할 줄 안다”라는 척도가
되는 게 자격증이라고 보거든요. 그리고 자격증을 통해 학점들도 따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자격증은 딸 수 있을 때 따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네요. 그리고 2학년 때는 이제까지 배워왔던
모든 것들을 종합하는 과정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프로젝트라는 것은 결국 필요에 의해
정해진 기간 동안 사람끼리 팀을 짜서 진행하는 것인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많은 것들을
배워가게 됩니다, 결국 사람이 프로젝트를 하는 것이니만큼 사람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간 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할 것인가? 등등 실제 업무에서 부딪히게 되는
온갖 것들을 직접 체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넓은 연령대, 업무 영역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실전에 비해서 작은 수준이지만 이를 통해 직접 체득한 것들은 앞으로 실전에서 일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 체력이 되어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컴퓨터정보과정에 들어오기 전에 어떤 점을 미리 생각하고 들어오면 좋을까요?
A. 본인의 목표가 뚜렷해야 합니다. 취업을 원하면 취업을 목표로, 그리고 다른 기관 대학교라든지
대학원이라든지 편입을 목표로 한다면 편입을 목표로 목표설정을 뚜렷이 해야 합니다. 그리고 방금도
이야기했지만 2년 동안 필요한 것들을 농축해서 배우게 되는 빡빡한 일정이 시작됩니다. ‘에~ 좀 싫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2년을 충실히 보내게 된다면 후배들의 가치는 그만큼 올라갈 것입니다.
당장 2년은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약간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미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들어오면 좋겠다 생각해요.
Q. 현재 취업하신 회사의 소개와 하는 일을 설명해주세요.
A. 지금 일하고 있는 ㈜게임스랩 입니다. 게임? 게임만 만드는 곳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하실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게임 프로그래밍은 모든 프로그래밍의 정수를 모아놓은 것이라는 사실이요,
웬만한 테크닉들은 거대한 게임을 만들 때에 거의 가 들어간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이 말인즉슨 게임에 사용된 기술들을 다르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게임스랩의 이명학 대표님께서 눈을 돌려 이 게임에 관련된 기술들을 다양한 곳에 응용해 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에서 사용되는 최첨단 3D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이 일로 저희 대표님께서 IT와 다른 분야의 융합 건으로 관련되어
장관상을 수상하시기도 했습니다. 미래 발전 가능성이 있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저는 여기에서 의료 쪽 기술에 해당하는 팀에서 팀장으로 프로젝트 관리 및 개발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어떤 노하우로 회사에 취업을 하게 되셨나요?
(면접 노하우, 포트폴리오 준비 등등)
A.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능력에 따라 더 좋은 회사로 또는 꿈이 있다면 비전에 있는 회사로 옮기게 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그런 개념이 없는데, 미국에서는 “프로 스포츠 시장에 매물로 나온 선수 “라는 개념으로
접근합니다.
프로그래머란 직업은 자신을 원하는 회사에 팔고, 그 안에서 목표를 달성해주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야기를 뒤집어 보면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무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되겠죠?
회사에서는 사람을 보기 전에 지원 서류를 보곤 합니다. 거기에 첨부되는 것이 바로 본인의 포트폴리오고
이 포트폴리오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다라는 척도가 됩니다. 많은 것들을 채울 수는 없겠지만 깔끔하게
만드시라고 하고 싶네요,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자신만의 이야기로 채우시길 바랍니다. 취업을 위해 회사에
제출하는 서류 안에는 자신을 소개하는 자기 소개서 등이 있는데요, 이 자기 소개서에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다
등의 뻔한 글을 적지 마시고 IT분야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자신이 어떤 것이 필요한데 이게 문제가 있었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같은 이야기를 콕 찝어 적어보길 권장합니다.
회사는 자신이 어디에서 태어났고 이런 거에 관심이 없습니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렇기에 프로그래머를 통해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돈을
벌기 원하거나 거기에 준하는 가치를 찾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프로그램은 필요로 하는 사람과 프로그램을
만드는 프로그래머 자신과 여러 이해 관계자가 모여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형식으로든 문제
(트러블)가(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과정 내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이므로 회사의 입장에서는 직무능력은 기본이요
이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궁금해 합니다. 서류를 보고 면접을 보는 건 이 사람에게 이런 잠재력이
있겠구나 하고 직접 판단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나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사실을 어필할 수 있는 것을
적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바로 자기소개와 같은 부분이 된다는 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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